필자에겐 꽤 오래 신고있는 구두가 있다.
사진상으로는 안이쁘게 생겼는데 그이유는 락포트 특유의 못생기게 묶는 끈때문이다.
나에게 당시 이쁜 구두의 기준은
- 쉐입이 얇상한가?
- 바닥 편하게 만든다고 예쁜 구두 굽을 없애버리지 않았는가?
- 윙팁 혹은 스트레이트팁인가?
이 세가지를 모두 만족한 신발이였다.
락포트 하면 보통 K70975(혹은 그외 흔히 한국매장내에 있는 락포트 부사장이 신고 마라톤을 완주했다는 그신발) 혹은 v80547,v80548(*마트 트레이더스나 *스트코에있는 7~8만원에 겟할수있는 국민 페니로퍼)를 떠올릴 텐데 필자에겐 쉐입이 얇상하지도 않고, 구두 뒷굽을 편리함에 양도하면서 “또각또각”소리를 내준 운동화 그 이하의 녀석들로 보인다.
토탈모션 시리즈는 저런 편의성기능보다는 생김새에 더 초점을 맞춘느낌이라 당시 155,000원을 주고 구매하였다.
(참고로 토탈모션 페니로퍼 시리즈도 있으니 블로그 하단에 링크 올려두겠다.)
낡디 낡았다. 무려 1년을 같이 신어준 구두이다. 구두끈은 고무끈으로 바꾸고 아직도 데일리 슈즈로 뛰고있다. 참고로 내부 깔창은 너무 낡아서 다른 신발에서 뺏어왔다 :)
락포트 구두중에서 구두 혀와 끈의 위치가 클래식하게 잡혀있는 몇없는 구두이다.(저 형식을 대체 뭐라고 부르는지 모르겠다.)
착용사진은 위와 같다. 상처는 많지만 구두약으로 열심히 닦아준덕에 크게 흠난데 없이 (내기준) 깨끗하다.
발 밑창은 이러하다.
내가 기대한대로 또각또각소리가 나는 재질이라 처음에는 마음에 들었으나 이게 도리어 발목을 잡았다.
진짜 말그대로 발목을 잡았는게 소리가 날수록 발목에 무리가 온다... 무릎도..
락포트의 트루테크 기술이 들어갔다한들 몸의 충격이 그대로 소리로 나오는 수준이라 걸을때마다 무릎 발목이 피곤해진다.
그렇지만 기능성없는 일반 구두에 비해서는 편리한 편에 속하여 글을 남겨본다.
디자인 - 4.5/ 5점 (조금더 클래식하게 길쭉하면서 발볼은 조금더 넓고 발 꿈치는 얇상하게 들어가면 더 이쁠거같았다.)
착화감 - 4 /5점 (구두의 뒷굽이 결국 발목과 무릎에 무리를 준다, 또한 발볼쪽이 생각보다 끼는 느낌이들어 신으면서 늘려야한다, 아직도 늘리는 건 비밀, 꼭 조금더 여유있는 사이즈로 사길바란다)
가격 - 4 /5점 (락포트 치고는 비싼가격, 그러나 금강제화같이 기본이 30이고 이러진 않으니 4점까지 올려줄수 있다. 그리고 현시점 인터넷가 13만원도 보았다. 꼭 인터넷에서 사야 이가격)
총평 : 다시 신발을 산다하면 이걸 270사이즈로 또 살거같다. 지금은 좀 크게 나왔다 해서 265로 샀는데 초기에 발볼 늘리는게 고역이였던거 빼면 일주일에 2번 ~ 3번정도는 신고 다닐만한 신발이다. 거기다 윙팁 디자인이라 주변 어르신들이 절때 태클걸만한 디자인이 아니니 사회초년생 혹은 직장인들은 필히 사두시기 바란다.
[필자의 발사이즈 : 발볼러로 보통 운동화 2E는 넘어가고 3E ~ 4E 정도 되어야 편안함을 느낀다. 아식스 기준 270~275, 나이키 275~280, 아디다스 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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